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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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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ECUTION=MAGUGANNEWS] 70년 전의 이집트의 상황은 지금과는 전혀 달랐다.
 
사람들은 가난했지만 세속적이었다. 
 
옛날 이집트의 사진을 보면, 히잡을 쓰지 않고 걸어가는 여성들이나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이집트는 이슬람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정의되었다. 
 
지역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했다.
 
실제 이집트가 변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가난’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직업이 필요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걸프 국가들은 이집트인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많은 이집트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직업을 찾아 떠났고, 그곳에서 급진주의 이슬람을 접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테러리즘과 관련이 있는 이슬람 단체인 Wahhabism와 Salafism도 접하게 되었다. 
 
오늘날, 900만 명 이상의 이집트인들은 해외에 거주 중이며, 이중 대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살고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이슬람 연구 기관인 Al-Azhar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급진주의 이슬람을 계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Ibrahim’이라는 한 기독교인은 “Wahhabism와 Salafism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국가들로부터 왔다. 또한 이 두 단체를 모두 지지하는 al-Azahar는 많은 학교와 대학교를 가지고 있다. 이 교육 기관들의 설교자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급진 이슬람주의에 대해 교육하는데, 그 교육의 내용 중 하나는 이슬람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죽이고 공격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Wahhabism와 Salafism이 교육 과정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집트는 결코 테러 조직원들을 없애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현재와 똑같거나 혹은 더 악화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 전역에 종교적 영향력을 확산시키면서 이집트 마을들에 이슬람 종교 연구기관이 설립됐다.
 
급진주의 이슬람 설교자들이 이슬람인과 다른 모든 종교인을 차별하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이집트의 세속주의는 서서히 퇴색되었다. 
 
이 운동은 성공적이었다.
 
이 운동의 결과는 오늘날 이집트 전역에서 목격할 수 있다.      
 
‘Mina’라는 한 대학생은 “이집트 곳곳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불경스러운 존재로 본다. 나는 이슬람교가 기독교에 대해 급진적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인들은 돼지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신다. 확실히 이슬람인들은 기독교인들의 행동과 생활 양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회 인식은 이집트 교육부에서 근무하는 이슬람 관료에 의해 확인되었다. 
 
그는 이슬람 어린이들에게 기독교인들과 이슬람인들에 관계에 대해 교육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기독교를 이단이라고 교육한다. 
 
그는 “우리는 기독교인들과 악수하지 않는다. 만약 기독교인과 악수를 했다면 기도하기 전에 꼭 손을 씻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열등하고 불경스러운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실제 기독교인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기독교 공동체들은 기독교를 악으로 인식하는 이슬람 대중들에 의해 공격을 받곤 한다. 
 
기독교인들, 특히 이집트 사회가 더욱더 개방적이었던 때를 기억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이러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는 커다란 고통으로 다가온다.        
 
지난 8월에 발생한 카이로 국립 암 연구소 테러는 기독교인에게 적대적인 이집트의 사회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 테러로 인해 20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당했다.
 
나라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했다. 
 
기독교인들은 이 테러를 이집트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연대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집트 대중들은 다른 견해를 보였다. 
 
한 TV 인터뷰에서 ‘Tamer Amin’이라는 사람은 “테러범들은 이교도를 죽이기 위해 테러를 감행했다. 하지만 거리에는 이슬람교도들도 있었다. 이슬람인들이 죽다니 너무나도 끔찍한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함축된 뜻은 분명했다.
 
이 국가적 비극은 희생자들이 이슬람인들이었기 때문에 비극으로 인식됐다.  
  
지난 70년 동안 이집트는 천천히 종교적 다양성을 멀리해 왔다. 
 
이집트에서 새로운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기독교인들은 이집트에서 종교적 다양성은 더 용인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이 실행할 수 있는 해결책은 분명하다.
 
한 신자는 “종파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은 종파주의에 대한 교육체제 구축, 잘못된 사상과 표현에 저항하는 운동이다. 또한 맹목적인 광신주의를 없애야 하며 잘못된 신념으로 젊은이들의 사상을 오염시키고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가들에게 저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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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기독교 박해, 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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