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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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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교회재산 시위.jpg

몬테네그로 교회재산 등록법에 반대하는 세르비아 정교회 사제와 신도들이 지난 달 24일 수도 포드고리차 시내에서 항의의 행진을 하고 있다. 교회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이 법은 지난 달 27일 의회를 통과했으며 세르비아계 교회들이 반정부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부판단에 따라 제정되었다. 2020.01.02
  
[AP,NEWSIS=MAGUGANNEWS] 몬테네그로 의회에서 지난주에 통과된 교회재산법을 두고, 세르비아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가 참석한 가운데 수천 명의 시민들이 이 법에 항의하기 위해 1(현지시간) 집단 시위와 행진에 나섰다.
 
교회는 이번 법안이 국가가 예배당과 수도원, 기타 교회의 재산을 압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몬테네그로 정부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이를 부인했다.
 
몬테네그로 국회는 지난 달 27일 친 세르비아 의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때문에 투표를 막으려는 의원들과의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세르비아 정교회 사제들이 이끄는 친 세르비아 국민들의 항의집회와 행진이 지난 주부터 이어지고 있다. 
 
가끔씩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일어나서, 지난 주 며칠 동안의 시위에서 체포된 사람만 해도 45명이나 된다.
 
새해 첫 날인 1일에도 수도 포드고리차를 비롯한 전국 각도시에서 평화로운 종교집회와 항의 시위가 진행되었다.
 
새 교회법은 1918년 몬테네그로가 독립을 잃고 세르비아계 주도의 발칸 왕국에 병합되기 전부터 교회가 재산을 소유해왔다는 증거를 당국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로부터 2006년에 다시 독립했지만, 약 62만 명의 국민이 자기들은 세르비아인이라고 선언하면서 벨그라드의 세르비아 정부와의 더 밀착된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이들 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관계를 주장하는 또 다른 슬라브계 러시아 정교회의 반대에도 맞서면서 2017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바 있다.
 
포드고리차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달 31일 몬테네그로의 새 교회법에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교회들의 저항에 동조하면서 "새 교회법이 세르비아 정교회를 국외로 추방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 심각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외무부는 이에 대한 반박 성명을 내고 러시아정부의 발표는 나토회원국이며 독립국가인 몬테네그로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이 나라가 나토가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보류중이던 2016년에 러시아가 불발로 끝난 쿠데타를 지원해서 나토가입을 막으려 했다고 비난해 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그 사건에 개입한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몬테네그로의 친 서방정부는 나토 가입뿐 아니라 유럽연합 가입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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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새 교회재산등록법 반대' 수천 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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