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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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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이스카우트연맹.jpg

 

 

 

[WSJ,AP=MAGUGANNEWS] 수십 년간 계속된 어린이 성적 학대 논란을 둘러싼 비난과 관련한 법적 압력 증대에 시달린 미 보이스카우트연맹이 18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이제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성적 학대를 둘러싼 수백 건에 달하는 법적 소송을 중단시킬 수 있게 되었다.
 
파산보호 신청은 또 110년 간 이어져 온 보이스카우트연맹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간주된다.
 
그동안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수년간 성적 공격자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난과 소송에 시달려야만 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등 10여 개 주들이 지난해 성적 학대가 발생한 시점에 관계없이 성적 학대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사상 유례없는 엄청난 배상비용을 감당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버지니아주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짐 털리 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는 18일 성적 학대 피해자들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보이스카우트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시기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어 털리 총재는 “보이스카우트연맹은 가장 엄격하고 효과적인 청소년 보호 정책을 갖추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항상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이스카우트연맹 외에 다른 비영리 단체들도 법적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해 파산보호 신청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년간 20개 이상의 가톨릭 관구들이 수천 명의 성적 학대 희생자들과의 피해 배상 협상 중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 여자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성적 학대로 소송을 당한 미체조협회 역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하지만 보이스카우트연맹의 파산보호는 피해자의 수나 배상 요구와 관련된 자산의 규모 등에 있어 다른 소송들을 압도하는 규모이다.
 
1910년 창설된 미 보이스카우트에는 그동안 1억 3,000만 명 이상이 거쳐 갔다.
 
지난해 보이스카우트 회원 수는 약 220만 명이었지만 회원 수는 지난 수십 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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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역사 美보이스카우트연맹, 파산보호 신청…성적 학대 소송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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