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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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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격현장 봉쇄한 경찰.jpg

 
 
[AP,NEWSIS=MAGUGANNEWS] 19일(현지시간) 독일 중부 헤센 주(州) 하나우시에서 오후 10시께 43세의 독일 남성이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술집 2곳에서 총격을 가했다.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이러한 술집은 주로 중동 사람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이 독일 남성은 인근 카페와 차를 향해 총기를 난사해 총 9명을 살해했다. 희생자 중 5명은 터키 국적이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는 72세 어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언론은 그의 실명이 “토비아스 R”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극우주의자의 인종차별 범죄로 의심되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인종차별은 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전날 밤 발생한 총격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하기는 이르지만, 다른 출신, 종교 혹은 외모에 대한 증오로 인해 우파 극단주의, 인종차별적 동기로 행동했다는 징후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인종차별은 독이고, 증오도 독이다. 그리고 사회에 존재하는 이 독들은 너무 많은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분열을 초래하는 이런 범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당국은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웹사이트를 분석 중이다.
 
피터 보이트 헤센주 내무장관은 "용의자의 웹사이트를 초기 분석한 결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와의 연관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트 장관은 “이 용의자가 경찰이나 독일 정보기관에 알려진 존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도 20일(현지시간) “독일 하나우 총기 난사 사건은 유럽에서 인종차별과 이슬람 혐오, 극우주의가 자라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파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이날 "하나우에서 벌어진 공격은 유럽에서 자라나고 있는 인종차별과 이슬람 혐오, 극우적 경향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에서 종종 겪게 되는 인종차별에 기반한 폭력이 끝나길 바란다"면서 "하나우 공격에 관한 조사를 세심하게 수행해 가해자 모두를 체포하고 가장 가혹한 방식으로 처벌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정부는 베를린 주재 터키 대사관을 중심으로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독일 당국이 사건 진상 규명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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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도시서 총격사건…‘극우주의자의 인종차별 범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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