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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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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스크의 '카바' 주변을 도는 순례자들을 저속으로 촬영.jpg

 

 

[알자지라,AP=MAGUGANNEW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는 사례가 확산되면서 이슬람교도는 이에 맞춰 예배 관행 등을 바꾸고 있다.
 
알자지라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바뀐 전 세계 무슬림의 예배 관행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일 성지 순례 기간 이외에 임의로 하는 순례인 '우무라(Umrah)'를 잠정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에는 이슬람 3대 성지 중 2곳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우무라에는 750만 명이 참여했다.
 
알자지라는 사우디 국영통신(SPA)를 인용해 사우디 당국의 조치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4일 현재 중동 전역에서 3,500명에 달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지난달 27일부터 외국인의 메카와 메디나 여행을 제한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조치를 임시적이라고 표현했지만 언제 해제될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된 정기 성지순례 하지(Hajj)에 대해서는 제한 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 기간 전 세계에서 통상 300만 명 가량이 사우디 메카를 순례한다. 이미 6만 명이 올해 순례 참가 신청을 해둔 상태다.
 
코로나 19가 유행 중인 이란에서는 모든 지방도시에서 금요일 기도가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이란의 거의 모든 지역에 확산됐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서는 4일 현재 확진자 2,922명, 사망자 92명이 발생했다.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싱가포르에서는 무슬림 담당 장관이 나서 무슬림들에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개인 기도용 매트를 직접 가져와 사용하고 서로 악수를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아울러 수천 명이 모이는 모스크에서 사원 측이 예배자의 체온을 모두 재는 것은 논리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무슬림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영국 최대 이슬람 단체인 영국 무슬림 위원회는 영국 정부의 조언에 따라 모스크에 비누와 손 위생용품을 충분히 갖추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이슬람 사원과 학교에 손 씻기를 권장하도록 했다.
 
무슬림이 900만 명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은 4일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없음에도 금요일 기도를 중단했다. 아울러 오는 21~25일 매년 열리는 봄맞이 행사인 누루즈(novruz)도 취소했다. 타지키스탄은 코로나 19 전파를 막기 위해 이웃인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국경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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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무슬림 일상 바꿔…순례 금지·금요 기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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