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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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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MAGUGANNEWS]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씨가 복귀했다.
 
과거 연인이었던 이○○ 前 전도사와의 행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수진 씨는 당회장 대행자로서의 자격을 3개월 동안 정지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 의사까지 밝혔던 이수진 씨의 복귀 과정과 그 의미는 무엇일까.
 
 
복귀 과정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인해 대법원에서 16년형이 확정됨에 따라 그의 3녀 이수진 씨가 당회장 직무대행을 해 왔다.
 
하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이○○ 前 전도사와의 연애 행각이 상세히 담긴 사택보고서가 세상에 밝혀지면서 후계자로서의 이수진 씨의 행보는 순탄하지 못했다.
 
이수진 씨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8월 9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만민중앙교회 원로회 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채 당회장 직무대행직에 대한 3개월 직무정지(2019년 8월 9일~11월 17일) 처분을 내렸다.
 
직무정지 기간 만료 일주일 전인 11월 10일, 원로회는 이수진 씨에게 3명의 운영위원과의 만남을 요청했고, 어려울 시 3개월간의 심경을 서면으로 표현해 주면 그것으로 직무정지에 대한 심의를 대신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을 받은 이수진 씨는 11월 15일, 서면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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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수감 중인 이재록씨 편지
 
 
이수진 씨의 입장을 알게 된 원로회원들은 “회개의 증거가 충분하다. 3개월 직무정지 의결 배경, 총회 헌장의 해벌규정, 당회장이 보내온 메시지 등을 근거로 검토 후 이수진 씨가 당회장 직무대행으로 복직하는 것에 과반수가 동의하여 이수진 씨의 당회장 직무대행으로의 복직을 의결한다”고 공지했다.
 
3개월의 직무정지를 마친 이수진 씨는 11월 24일 교회로 돌아왔다.
 
 
복귀 속내
 
이수진 씨는 복귀 후 12월 1일 “사람이 다스려야 할 몸의 행실”이란 제목으로 주일 대예배 첫 설교를 했다.
 
이 씨는 설교를 통해 “다윗은 밧세바와의 간음을 통해 본성 속의 악이 드러났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질렀다”며 “하나님은 왜 그런 다윗을 선택하셨을까. 그것은 다윗이 죄를 깨닫고 바로 회개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혈기가 있었구나, 간음이 있었구나 말하지 말고, 시시비비한 판단도 하지 말아라”며 “목사님(이재록)이 알려주신 새예루살렘 성을 가기 위해 모든 것을 용서하길 바란다”고 신도에게 강조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을 자신의 행동에 비유해 설교하는 이율배반적인 이수진 씨의 속마음은 직무정지 후의 첫 설교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이수진 씨는 설교를 마친 후 다시 교회로 복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 씨는 “난 사직서를 냈고, 기다려 달라고 한 적 없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세워 당회장님이 오실 때까지 교회를 운영해 나갈 것을 원로회에 말했다”며 “하지만 내가 양심에 걸린 일을 했다고 그저 기도처에서 기도만 한다면 사단이 얼마나 좋아할까. 그래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민망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이 상처 넉넉히 품어주고 기다려준 신도들에게 감사하며, 올 한 해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신도들은 중간중간 박수를 치거나 아멘을 외치는 등 이수진 씨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민중앙교회로 다시 복귀한 이수진 씨의 속내는 무엇일까?
 
 
첫째, 세습
 
이재록 씨의 부재로 당회장 대행인 이수진 씨가 당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된다.
 
만민중앙교회 개혁성도회의 대표는 “이 씨의 복귀는 세습과 연결되어 있다. 세습은 곧 돈(이다)”라며 “원로회에서 교회의 재산을 관리한다.
 
원로회 부의장인 이수진 씨가 당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만민중앙교회 총회 헌장 제67조 당회, 원로회의 직무와 권한 및 의무에 따르면 “당회와 원로회는 특별 헌금에 관한 의결과 교회당 대지의 매매 및 교회당 신축 등에 관한 결의를 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제65조 조직에는 “원로회는 당회장이 회장이 되며, 목사, 장로 등 각 1인씩 부회장을 둔다”고 했다.
 
즉 당회장 대행인 이수진 씨가 당회장으로 추대될 시 자동으로 원로회 회장이 되어 교회의 재산에 대한 의결권자가 된다.
 
한편 만민중앙교회 교회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사무연회를 통해 교회 순 자산이 1,000억 원 이상이며, 본교회 부지를 팔면 순이익이 최소 200억 원 이상이라는 내용으로 교회 재정 상황을 보고한 바 있다.
 
 
둘째 교회 체제의 유지
 
만민중앙교회에서 이재록의 위치는 신과 같다.
 
부재중인 이재록 씨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적 권위와 영향력 그리고 신과 동격으로 인식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교회(신도)는 필요했다. 그가 바로 이재록 씨의 딸 이수진 씨였고, 교회 재산에 대한 의결권을 포함하여 교회 체제의 결정, 신도 통제 그리고 이재록 가(家)의 유지를 위해 꺼내든 마지막 수가 이수진 씨다.
 
이수진 씨는 이재록 씨의 수감 후에도 설교뿐만 아니라 교회의 행사 및 이벤트, 집회, 해외 순회 등을 막힘없이 진행했다.
 
신도들은 이수진 씨를 이재록 대신이라 여기며 따랐고, 교회의 운영에 힘을 보탰다. 급기야 순결을 강조하고 이성교제를 금기시했던 교리에 반한 행동을 한 이수진 씨를 용서하고 받아들였다.
 
수감 중인 이재록 씨는 교회 변호인단을 통해 서신으로 이수진 씨의 복귀 뿐만 아니라 교회 내부적인 흐름과 운영 등을 통제하고 관리하고 있다.
 
교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포스트 이재록의 임명 또한 이와 같은 방식을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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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사람이 다스려야 할 몸의 행실"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는 이수진 씨(출처: GCN)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후계자로 행보를 걷고 있었던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씨.
 
하지만 이 씨의 과거 문란했던 행실로 후계자 자격에 금이 갔고, 3개월의 직무정지라는 숙려 기간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면죄부가 되어 만민중앙교회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주었다. 이를 이용하여 교회의 재산과 권력을 쥐고 신도에게 군림하려는 이수진 씨의 속내는 잠재된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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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논란]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복귀와 그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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