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3-14(목)
  • 로그인
  • 회원가입
  • 지면보기
  • 전체기사보기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2.26 20:0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jpg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
 
 
 
세월호 그리고 구원파의 건재! 
 
마치 2014년으로 시계가 되돌아간 듯하다. 세월호 사건과 함께 구원파의 등장, 그리고 구원파에 대한 동시다발적 이슈화와 사회적 비판, 그리고 용두사미. 이후 구원파는 수많은 언론들을 대상으로 정정·반론보도를 신청했고, 언론들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쉽게 이를 받아드렸다. 그 후 결국 구원파는 대부분의 법적 소송들을 승소해왔고, 세월호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우리 곁에 남아있다.
 
 
코로나 그리고 신천지의 위기?
 
오늘 코로나의 확산과 함께 신천지 이슈가 언론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신천지의 몰락을 앞당기기 위한,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비판과 대안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 다시 시행착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 부정확한 비판과 감정적인 접근은 언제든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의 교리적·조직적 특징으로 인해 코로나의 대규모 확산이 발생했다는 이유를 사회에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이미 신천지가 교회에 침투해 문제를 야기했던 것처럼, 사회에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공권력과 언론의 한계
 
공권력의 한계는 문제가 발생해야 개입할 수 있고, 언론의 한계도 문제가 발생해야 공론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신천지의 실체를 사회에 올바르게 알리고,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편 지금 신천지를 맹공하는 언론들 중에는 신천지에 대한 (광고도 아닌) 긍정적인 기사들을 작성해 수차례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여론을 호도했던 언론들도 있다는 점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언론의 사명은 ‘시청률’이 아니라 ‘사실과 진실’을 알리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신천지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번 사태에 대한 신천지의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일을 “마귀의 짓”으로 돌리지 말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하는 어설픈 변명이나 억울함의 호소보다는, 도의적인 책임과 지역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약속해야 한다. 그리고 2019년 그들 스스로 밝힌 202,899명의 신천지 신도들에게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대구교회에 모인 신도들이 아니라 다대오지파 12,587명 이상의 신도들의 명단 제공과 함께,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수백 명의 신도들이 스스로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금까지 신천지가 소위 “개종교육”을 막기 위해 신도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동향을 주도면밀하게 파악했던 탁월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2014년 <세월호와 구원파>의 아픔과 실수를, 2020년 <코로나와 신천지> 좌절과 분노 속에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신학] 데자뷰, 세월호·구원파 vs. 코로나·신천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